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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4억 달러 규모 카타르 도하 지하철 공사 수주

– 대형 환승역사 2개소 건설공사, 2018년 6월 완공예정
– 올해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싱가포르, 사우디에 적극 참여 예정

삼성물산이 해외에서 대형 지하철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글로벌 도로 철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삼성물산(대표이사 부회장 정연주)는 카타르 철도공사(QRC, Qatar Railway Company)가 발주한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 중 2개의 중앙역사 패키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공사 규모는 총 14억달러로 이중 삼성물산의 지분은 50%로 7억 달러에 달하며, 오는 2018년 6월 완공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카타르 도하 지하철 프로젝트 중 므세이렙(Mushaireb) 다운타운 도하와 교육도시 (Education City)에 2개의 대형 환승역사를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리딩사로 스페인 대형건설사인 OHL(Obrascon Huarte Lain)과 카타르 QBC(Qatar Building Company)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터키 등 다국적 컨소시엄을 물리치고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수주한 총 3억 8500만 달러 규모의 교량 및 도로 건설공사를 수행하면서 예정 공기를 앞당기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풍부한 지하철 공사실적과 카타르에서 수행 중인 인프라 건설현장에서의 성공적인 공사수행을 바탕으로 기술과 품질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 있는 제안을 통해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인프라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도하 지하철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토목건설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인도 델리 메트로 CC-34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서만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과 연계한 철도 항만 프로젝트 및 몽골 철도 프로젝트 등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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