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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지킴이’ 에버랜드 판다 봉사단 20주년 맞아

◇ 동물원 사육사, 수의사 등 500여 차례, 1만 5천시간 환경 살리기 봉사
  – 야생동물 자연방사·환경 보존 교육으로 환경부 장관상도 수상

◇ ‘네이쳐 키퍼’ 프로그램 개발해 지역 어린이들에 교육 실시
  – 동물매개로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자연보존 정신 전파

에버랜드 동물원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판다 봉사단이창단 20주년을 맞았다.

1997년 3월에 창단한 판다 봉사단은 에버랜드 내 30여개임직원 자체 봉사단 중 최장수 봉사단으로 멸종위기 동물의자연 생태복원, 소외계층과 지역 아동 대상의 생태 교육을펼쳐 오며 환경 보존에 대한 필요성을 전파했다.

에버랜드 판다 봉사단 관련사진1

이의 일환으로 에버랜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을 월악산에 3차례에 걸쳐 방사해 초기 6마리로 출발했던 산양이50여 마리로 증가해 자연 복원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관리를 진행해 왔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야생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발달 장애를극복하고 화가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그 주인공은 신수성씨(31세)로 지금까지 20여 차례 전시회를열면서 동물 전문 화가로 자리 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부상당한 야생동물들을 치료해 자연으로 방사하고소외계층을 에버랜드에 초청해 자연 체험 학습을 진행하는 등20년간 총 500여 차례에 걸쳐 누적 1만 5천여시간의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판다 봉사단은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에는경기도지사상과 2005년에는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버랜드 판다 봉사단 관련사진2

판다 봉사단은 4일, 창단 20주년을 맞아 에버랜드 내판다월드에서 지속 봉사처인 용인시 아동 보호시설선한 사마리아원 아동 50여명 등 130여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갖고 재능 기부 활동인 ‘네이처 키퍼(Nature Keeper)’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판다 봉사단에서 새롭게 개발한’환경 지킴이’ 활동으로 동물 사육사 직업 체험과 함께동물 탐구, 환경 보존 교육 등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한 어린이들은 판다월드에서 판다의 영양식 ‘워토우'(쌀, 콩, 옥수수 등 각종 곡물과 계란 등으로 만든 빵 모양의간식)를 직접 만들어 보고 환경 아카데미에서 물이 정화 되는과정도 배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환경의 중요성을체험했다.

에버랜드 판다 봉사단 관련사진3

이 날 행사에는 판다 봉사단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선한 사마리아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사회에 진출한졸업생들도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학생이 된 김주영(20세, 가명)씨는 “어릴 적 동물들을 볼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판다 봉사단의 초청으로 새끼 호랑이,사막여우 등을 직접 만남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판다 봉사단 리더인 유성수 책임은 “처음 선한 사마리아원을찾았던 어린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해 에버랜드를 찾아 주니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봉사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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