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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봄여름 시즌 남성복 트렌드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수년간 이어져온 경기 침체와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고객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성들은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옷에 대한 접근을 해가고 있다” 라며 “패션에서의 지속가능성이 다양한 형태로 드러나고 일상을 회복하고자 하는 소비자 심리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희망을 담은 컬러와 실용성을 가미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라고 말했다.

## 패션계도 ‘지속가능성’이 화두!!

여느 기업을 막론하고 올해 최대의 화두는 단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이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비재무적 지표로서, 기업에 발생 가능한 위험요인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점검하는 수단이다.

이에 패션업계에서도 직간접적으로 ESG 측면에서 다양한 접근을 꾀하고 있다.

창립 110 주년을 맞은 제냐는 브랜드가 처음 시작한 트리베로(Trivero)를 찾아 자원이 되어주는 숲, 제냐의 직물 보관소, 방적기, 정원에 이르기까지 자연에서 시작해 제냐 공장 안까지 3km를 걷는 쇼를 영상으로 편집했다. 천연의 재료로 사람의 정교한 기술과 기계를 거쳐서 제냐의 옷으로 만들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서스테이너블 라인 ‘XXX’를 강조했다. ‘XXX’ 라인 컬렉션 제작 시, 현재 패브릭 낭비율 50%, 직물 재활용 비율이 35% 수준이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재생 비율을 높여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갤럭시는 의식있는 소비자들이 좋은 소재의 상품을 오랫동안 의미있게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든 ‘유틸리티 사르테크(Utility Sar-Tech)’ 라인을 선보였다.

품격있는 비즈니스 라이프에 중점을 둔 ‘퍼스트 클래스 슈트(First Class Suit)’와 염색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외관과 구김이 덜 가는 ‘델라베 리넨 셔츠’를 내놨다.

또 나일론 서커 등의 소재를 사용해 빈번한 스팀이나 세탁 등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관리에 따른 비환경적 요소를 최소화했다.

특히 갤럭시는 친환경적 접근을 통해 야심차게 개발한 ‘GX Black Suit’ 시리즈를 출시했다. 보관하고있던 염색이 안된 상태의 원료들을 모아 염색의 균일도를 높이기 위해 블랙 컬러로 염색해 만든 원단을 사용했다.

20~30대의 활동적인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로운 실루엣인 ‘GX 시그니처(Signature)’ 슈트가 대표 상품이다. 컨템포러리 감성을 갤럭시의 테일러 메이킹으로 완성해 몸에 딱 맞으면서도 활동성까지 갖췄다.

[사진 제공: 갤럭시]

## 스타일링의 시작은 ‘팬츠’로 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업무 한경 변화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52시간 근무에 따른 오프 라이프가 주목되는 시점에서 편안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한 ‘데님’이 재조명 받고 있다.

데님은 재킷, 아우터, 니트, 셔츠 등 어느 아이템과도 어울리고, 팬츠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갤럭시는 이번 시즌 활동이 편한 스트레치 소재의 오트밀, 카키, 그레이, 블루 등의 컬러 데님을 내놨다. 코튼/폴리/우레탄 등 혼방 소재로 제작돼 스트레치성이 우수하고, 탄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복원력이 뛰어나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기 위한 활동성이 팬츠에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4방향 스트레치성과 편안하고 관리까지 용이한 다목적 팬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가먼트 다잉 기법을 이용한 컬러 치노 팬츠를 새롭게 출시했다.

치노 팬츠는 좋은 품질에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완제품 옷을 염색해 자연스러운 컬러감을 표현하는 고난이도의 공법인 가먼트 다잉이 적용된 치노 팬츠는 그레이, 브릭, 베이지, 오렌지, 블루 등 컬러로 다양하게 출시됐다.

또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젊고 트렌디한 라인 ‘카디날’을 통해 ‘3無’ 팬츠를 내놨다.

구김이 적어 편하고, 스트레치 기능으로 불편함을 없애고, 허리 사이즈 조절 기능으로 조임감이 없는 상품이다.

로가디스는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에 허리 밴딩으로 디자인한 슬렉스를 선보였다.

엉덩이 선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실루엣이 날씬하고 키가 커 보인다.

 [사진 제공: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로가디스]

## 희망 담은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색 ‘오렌지, 핑크, 그린’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 등 불안한 심리를 표현하는 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신이 지친 소비자들을 위로하며 이 상황이 끝나기만을 기대하는 희망적인 무드를 담은 컬러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글로벌 색채 연구소 팬톤은 안정과 희망을 표현하는 ‘얼티미트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컬러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바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서는 올 봄여름 시즌의 트렌드 컬러로 자연의 색을 담아 회복과 재생을 의미하는 ‘아보카도 그린(AVOCADO GREEN)’을 제안했다.

갤럭시는 따뜻한 모래사장과 자연에서 오는 옐로우, 베이지, 라이트 브라운과 태양빛을 머금은 오렌지, 살몬핑크, 그리고 여름 휴가를 떠오르게 하는 지중해의 에머랄드빛 바다에서 양향을 받은 민트블루, 틸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자연스럽고 선명한 밝은 컬러톤을 기초로, 유색 컬러의 비중을 높여 강하고 밝은 톤을 사용한 아이템을 출시했다.

베리 컬러의 깊이감 있는 딥핑크, 연한 그레이 빛깔의 그린 색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 카키 컬러 등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로가디스는 새롭고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한 밝은 컬러와 자연스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룬 옐로우, 핑크, 오렌지, 그린, 민트, 블루, 퍼플빛이 감도는 은은한 네이비 컬러 등이 담긴 아이템을 내놨다.

엠비오는 블랙, 그레이와 더불어 얼시톤으로 확장된 기본 컬러들을 중심으로 선호빛의 핑크, 소프트한 민트, 화사한 블루 등 포인트 컬러로 아이템에 적용했다.


 [사진 제공: 갤럭시, 엠비오, 로가디스]

## 코로나 시대, ‘실용 셋업’이 핫템!!

슈트로 규정되던 출근복 대신, 자유로워진 업무 환경과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효율과 기능에 집중한 다목적 오피스웨어가 등장하고 있다.

테일러링은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고 격식을 차리기 보다 자신의 우아함과 판타지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기능 재킷이 관리가 쉬운 테크니컬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사용하고, 팬츠는 드로우스트링이나 지퍼로 쉐입을 조정하는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또 실용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구성의 셋업이 주목된다.

라이트 코트, 재킷, 블루종, 워크 셔츠 등 상의에 다양한 핏과 길이의 팬츠를 구성해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로가디스는 실용성과 활용도를 최적화한 ‘라이트 플렉스 셋업(Light Flex Set-up)’을 선보였다. 가벼운 경량 소재로 만들어 착용이 용이하고, 팬츠 허리 부분을 밴딩 처리해 편안하다.

엠비오는 미니멀 무드를 반영해 실용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춘 셋업을 확대했다.

베이직과 릴렉스핏 등 2가지 셋업 라인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울과 폴리 혼방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했다.

깔끔한 팬츠와 심플한 이너와의 매치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무드의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팬츠에 허리 밴딩을 추가해 활동성을 높였다.

[사진 제공: 로가디스, 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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