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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메르,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 연다

◇ 4/15~24, 신사 가로수길서 포크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 전시 개최
◇ ‘INSCAPE : 내면’ 주제로, 여행하면서 마주한 풍경들을 그린 작품 14점 전시
◇ 조셉 엘머 요아쿰의 그림 담은 르메르 ’22년 봄여름 캡슐 컬렉션도 선보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가로수길 48)에서 미국 포크 아티스트 조셉 엘머 요아쿰(Josephe Elmer Yoakum) 전시 ‘INSCAPE : 내면’을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연다고 14일 밝혔다.

파리지엔 감성의 세련된 컬렉션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 르메르가 국내에서 아티스트 전시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에서 조셉 엘머 요아쿰의 전시가 열리는 것도 최초다.

조셉 엘머 요아쿰(1890~1972)은 미국 원주민 출신의 포크 아티스트로, 짧고 늦은 경력과 독특한 전기를 가진다.

어렸을 때 서커스단에서 일했고,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군인으로서 프랑스로 이주했으며, 이후 기차로 미국 서부를 횡단하다 70세에 시카고에 정착해 예술을 창조하는 데 전념했다.

조셉 엘머 요아쿰은 오직 기억으로만 2천개가 넘는 풍경화를 그렸다. 미국 및 해외를 방문하며 보낸 유목민으로서의 삶을 작품에 담았다.

그의 작품은 현재 시카고 현대 미술관, 워싱턴 국립 미술관, 피츠버그 카네기 미술관, 뉴욕 휘트니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 수많은 권위 있는 공영 컬렉션에 소장돼있고, 최근에는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서 첫 회고전이 열려 주목 받았다.

르메르는 조셉 엘머 요아쿰의 전시를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INSCAPE : 내면’을 주제로 해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 안에 살고 있는 풍경의 깊이를 일깨워준다. 끊임없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을 잠시 멈추고 불안정한 미로 같은 공간에서 상상의 속도로 미묘하게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르메르는 조셉 엘머 요아쿰이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들을 여행하면서 마주한 풍경을 그려낸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또 조셉 엘머 요아쿰에 대한 오마주로서 제작한 르메르의 ’22년 봄여름 시즌 캡슐 컬렉션도 함께 제안한다. 그가 그린 고요한 풍경과 생생한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가벼운 실크와 면 소재의 드레스, 셔츠 등 의류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지난 4일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오픈돼 열흘간의 티켓이 하루 만에 모두 매진되면서 르메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단, 사전 예약 노쇼로 잔여 티켓이 생길 경우에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르메르가 이번 시즌 컬렉션에 큰 영감을 준 예술가 조셉 엘머 요아쿰의 전시를 국내 최초로 연다” 라며, “조셉 엘머 요아쿰의 몰입감 넘치는 서정적인 그림과 그를 기리는 르메르의 특별한 컬렉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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