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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첫 플래그십 스토어 열어

◇ 프랑스 브랜드 아미, 국내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가로수길에 오픈
◇ 약 130평 규모로 4개층 운영, 하트로고/남성/여성/액세서리 총망라
◇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 나서

젊음의 거리로 알려진 가로수길이 새로운 ‘하트’ 물결과 함께 재조명 받고 있다. 가로수길이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는 신명품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있다. 메종키츠네는 이미 지난 ‘18년에 플래그십 스토어와 카페키츠네를 오픈해 패피들의 핫플레이스로 조명받으며,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H&M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도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아르켓 카페’를 운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는 한국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미는 파리, 뉴욕, 도쿄, 런던, 베이징 등에 20여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전세계에 500여 개 매장이 있다. 특히 지난 ‘13년부터 국내 사업을 전개하며 온/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미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431.33㎡(약 130평) 규모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했다. 총 4개층으로 구성, ‘22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상품은 물론 브랜드 상징인 ‘하트 로고’ 상품, 남성/여성/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남성 컬렉션의 레디투웨어(Ready to Wear),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파리지엔의 감성을 바탕으로 올 가을겨울 시즌 패션쇼에서 공개한 정제된 테일러링,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컬렉션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 깔끔한 핏과 우수한 퀄리티의 소재로 다양한 옷과의 매칭이 쉽고, 일상 뿐 아니라 특별한 날에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2층은 아미의 여성 컬렉션이 자리잡았다. 바디 컨셔스 실루엣이 돋보이는 드레스, 세련된 블레이저, 풍성한 볼륨감이 특징인 재킷, 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또 아미의 룩을 완성해주는 가방, 주얼리 등 액세서리 라인도 마련됐다. 

아미는 시그니처 로고인 하트 컬렉션으로 3층을 수놓았다.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오버사이즈 하트 컬렉션을 비롯해 로고가 은은하게 드러나는 톤온톤 하트, 클래식한 사이즈의 하트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클래식한 반팔 티셔츠 뿐 아니라 코튼 셔츠, 니트 카디건, 크루넥 및 터틀넥 니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밖에 아미 하트가 새롭게 업데이트된 아미 파리 프랑스 로고도 새롭게 내놨다.

한편 아미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 새로운 리테일 스토어 컨셉을 적용했다. 1, 2층은 아미의 건축적 요소가 그대로 드러나는 통 유리로 디자인해 외부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상부는 회색조의 외벽에 브랜드 심볼인 하트 로고가 전면에 장식되어 있다. 측면에는 아미의 시즌 비주얼을 송출하는 스크린이 있어 아미의 시즌 컨셉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개성이 넘치는 재료를 과감히 사용하며 독특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무 바닥의 투톤 패널이 화려한 기하학 패턴으로 반복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하는 나무 소재의 나선형 계단, 따뜻한 톤의 트래버틴과 디스코 볼을 연상케하는 거울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거울은 타일 형태로 벽에도 적용돼 독특한 효과를 띈다. 나선형의 계단은 건물 전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스토어 곳곳에 펼쳐진 짙은 그린 컬러의 패브릭 커튼은 매장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완성한다. 인테리어에 반영된 다채로운 소재의 조화가 매력적인 디자인은 아미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Alexandre Matiussi)에 의해 창조됐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가로수길이 아미, 메종키츠네 등 신명품과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가 속속 유입되면서 패션 성지로서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라며 “아미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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