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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스무 번째 ‘하트 포 아이’ 진행

◇ 구호의 시각 장애 아동 기부 캠페인 ‘하트 포 아이’ 스무 번째 맞아
◇ 권오상 작가와 협업해 ‘모빌’을 모티브로 한 작품 담은 티셔츠/에코백 출시
◇ 시각 장애 아동을 생각하며 그래픽화한 드로잉 하트 시리즈도 선보여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건축적 미학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는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하트 포 아이(Heart For Eye)’의 스무 번째 캠페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구호는 지난 2006년부터 패션의 아름다움을 시각 장애 아이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된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호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제작한 ‘하트’ 티셔츠의 판매 수익금을 삼성서울병원에 전달해 현재까지 총 409명의 아이들에게 개안 수술과 치료비를 후원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예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깊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녹이고자 매해 국내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특별한 하트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구호는 올해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사진과 그래픽을 활용한 위트 있는 조각, 조소 작업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와 함께 했다. 권오상 작가는 지난 2018년 발표한 설치 작품 <붉은 셔츠와 휘슬, 칼더의 서커스>를 2D 그래픽으로 변형해 이번 캠페인의 티셔츠와 에코백에 적용했다. <붉은 셔츠와 휘슬, 칼더의 서커스>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모빌’의 창시자인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의 영화 <서커스>와 관련된 이미지들을 선별해 재구성한 조각 작품이다. 권오상 작가는 “실제 내 아이를 떠올리면서 만들었던 작품을 하트 포 아이 캠페인을 계기로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며, “이번 구호와의 협업이 시각 장애 아동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구호는 지난해에 이어 ‘드로잉 하트’ 시리즈도 선보였다. 구호의 디자이너가 시각 장애 아동들을 생각하며 그래픽적으로 형상화한 드로잉 하트 심볼을 다채로운 색감의 베이직 아이템들에 적용했다.

이번 하트 포 아이 상품은 성인용/아동용 티셔츠, 니트 카디건, 니트 베스트, 에코백으로 구성됐으며, 전국 구호 매장 및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판매된다.

유중규 구호 팀장은 “어느덧 스무 번째를 맞은 하트 포 아이는 권오상 작가와 협업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빌에서 영감 받은 작품을 상품에 담았다”라며, “가정의 달에 온 가족이 시각 장애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열어주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해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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