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C랩 협력… IoT, VR 등 첨단 IT 체험관 조성
– 스케치온, 릴루미노, 이그니스 등 C랩 개발 6개 스마트 제품 체험
–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 배우고, 모의투자 체험도
◇ 에버랜드, 동·식물, 어트랙션 등 기존 강점에 IT 접목 확대
– 새로운 경험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지속 발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학생들에게 첨단 IT 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직업체험관 ‘플랩(PLAB)’을 30일 오픈한다. ‘플랩(PLAB)’은 놀이(Play)와 연구(Lab)의 합성어를 뜻한다.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 새롭게 마련된 미래직업체험관 ‘플랩’은 에버랜드가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C-Lab)과 협력해 약 7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조성했다.
‘플랩’은 에버랜드를 찾은 초중고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IoT, VR 등 첨단 IT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실습해보며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먼저 삼성전자 C랩에서 개발한 6개 스마트 제품들이 전시돼있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기어VR을 통해 사물이나 글자를 뚜렷이 볼 수 있게 보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부터 손가락 끝으로 통화하는 스마트 시계줄 ‘시그널’, 쉽고 빠르게 작곡이 가능한 모바일앱 ‘험온’, 일회용 타투 프린터 ‘스케치온’,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스마트 프린터 ‘네모닉’ 등이 자세한 개발 과정과 함께 전시돼 있다.
또한 체험관 한편에 마련된 교육실에서는 삼성전자 C랩에서 진행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을 배워보고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모의 투자에 참여해보는 등의 실습 시간도 갖는다.
오픈에 앞서 지난 27일에 진행된 사전 초청 행사에서는 ‘이그니스’를 실제 개발한 삼성전자 C랩 주형민 엔지니어가 미래직업체험관을 찾아 수원중학교 학생들에게 개발 히스토리를 들려주고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미래직업체험관을 체험한 수원중학교 1학년 김태호 군은 “손가락으로 소리가 들리는 시그널 제품 체험이 정말 신기했다. 작은 아이디어들이 IT 기술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 나오는 과정에 대해 알게 되어 재미있는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미래직업체험관 ‘플랩’을 진로 고민이 많은 초중고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우선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미래직업체험관 뿐만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이 놀면서 배워갈 수 있는 감성, 직업, 안전 등 3가지 테마 23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착용해 가상으로 동물을 치료해보고, 티익스프레스 꼭대기에서 레일을 수리해보는 등 첨단 IT 기술을 요소요소에 접목해 더욱 생생한 체험이 가능해졌다.
에버랜드는 동·식물, 어트랙션 등 기존 강점에 IT 기술이 가미된 재미요소를 더욱 확대해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