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신품종 장미가 가진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연구
- 국제장미대회 최고상「퍼퓸 에버스케이프」추출물서 확인
- 다양한 항산화 성분 함유 … 우수한 피부노화 방지 특성
- 글로벌 화장품 ODM社 코스맥스 및 경희·건국대 협업
- 2013년부터 장미 국산화 추진, 신품종 장미 37종 개발
- 향기·수세·내병충성 뛰어난 2종, 최근 日 수출 계약 체결
에버랜드는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퍼퓸 에버스케이프’의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 연구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SCIE급 학술지 ‘Chemical and Biological Technologies in Agriculture’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자체 개발 신품종 장미들에 대한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으며, 경희대·건국대 연구진의 실험과 검증을 거쳐 이번 논문을 발표했다.
장미는 피부 세포 강화와 조직 재생에 도움이 되는 천연 항산화제로, 화장품 및 건강식품 재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내병충성이 우수한 신품종 장미들이 광노화 방지 및 항산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번 연구를 시작했으며, 신품종 장미 중 지난 2022년 일본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과 내병충성 특별상을 받은 ‘퍼퓸 에버스케이프’ 추출물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어 냈다.
경희대 의대 김경숙 교수는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항산화 기능이 뛰어나고,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여러 종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우수한 노화 방지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1985년부터 국내 최초로 장미축제를 선보인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장미의 국산화를 추진하기 시작해 연간 1,500회 이상의 육종 연구 등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37종의 신품종 장미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신품종 장미 2종 퍼퓸에버스케이프와 가든에버스케이프에 대한 일본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내 품종보호 등록을 진행 중이다.
신품종 장미 개발을 담당하는 에버랜드 하호수 프로는 “고객들에게 더 향기로우면서도 건강한 장미를 선보이기 위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자체 개발 국산 장미의 우수한 특성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신품종 장미의 특별한 향기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바디&헤어케어 브랜드 ‘플로레비다’를 론칭해 향수, 샴푸, 로션 등 상품을 출시했으며, 신품종 장미와 관련 상품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