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로즈가든 720품종 300만 송이 장미 만개… 연중 3회 개화해 가을까지 지속
- 개막 후 약 한달간 50만명 이상 방문, 온라인 버즈량도 지난해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
- 다리아송, 갑빠오 등 유명 아티스트 콜라보 진행… '전시회 같은 정원'으로 호평


이번 주말, 로맨틱 핫플레이스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에버랜드 로로티(Rose Garden Royal High Tea, 이하 에버랜드 로로티)’ 장미축제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에버랜드는 이번 주말에도 로즈가든의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가 화려하게 만개한 자태를 뽐낼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지난 2022년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븐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했을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에버랜드는 2013년부터 직접 신품종 국산 정원장미 ‘에버로즈’를 개발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40품종을 개발했는데, 올해 축제에서는 고객들이 에버로즈를 보다 몰입감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향기존을 마련하고 장미 식재 면적을 확대해서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강한 향기와 화려한 꽃잎이 특징인 ‘퍼퓸 에버스케이프’ 품종은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국제장미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으로 진출해 판매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장미 개화가 늦어 이번 주말까지도 로즈가든의 장미들이 화려하게 만개한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며 “장미가 연중 3회 가량 개화하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올 가을까지 계속해서 아름다운 장미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개막한 장미축제에는 지금까지 약 한달간 50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6월 온라인 버즈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올해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컨셉으로 장미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차(Tea) 문화, 스토리텔링 등의 요소들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85년 장미축제를 통해 꽃을 매개로 한 여가 문화를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던 에버랜드가 이젠 단순한 정원 관람을 넘어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 축제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에버랜드는 올해 장미축제에서 다리아송, 갑빠오, 부원 등 유명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 조형물, 굿즈 등 축제 전반에 걸쳐 고객들이 장미의 아름다움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다리아송의 드로잉을 활용해 연출한 장미성과 사막여우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들이 가득한 로즈가든은 관람객들로부터 “전시회 같은 정원” , “장미 인생샷 명소” 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로즈가든 바로 옆 쿠치나 마리오에서는 유럽의 대표 문화인 애프터눈 티 세트를 체험할 수 있으며 인형, 키링 등 출시 전부터 SNS에서 화제를 모았던 에버랜드 로로티 굿즈 70여 종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느낌의 장미축제”, “정말 동화속 환상의 나라 같았어요”, “굿즈 퀄리티 대박 너무 귀엽네요” 등 에버랜드 로로티에 대한 긍정적인 방문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