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참여 중인 ‘하이스테이션(HyStation)’의 첫 번째 수소충전소 준공식이 14일 경남 통영에서 진행됐다.
하이스테이션은 지난 2022년, 삼성물산과 한국가스공사, 현대로템, 우드사이드 등 6개 출자사가 설립한 융복합수소 충전소 합작법인이다.
이번에 준공된 하이스테이션 통영 수소충전소는 외부에서 수소를 구입해 운영하는 외부조달(Off-site) 모델에서 더 나아가, 수소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현장 제조식(On-site)’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이스테이션 통영 수소충전소는 연간 46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이는 완충 기준으로 연간 약 26천대의 수소 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하이스테이션은 우선 안정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 수소 버스를 대상으로 충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향후 트럭, 청소차 등 일반 상용차까지 수요처를 확대하고 통영 이외 지역에도 추가로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친환경 사업개발’이라는 지향점 아래, 2021년 수소 생태계 형성 초기부터 해외 청정수소·암모니아 도입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수소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