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부문

삼성물산, 호주 태양광 개발 사업 첫 성과

2026.02.05

삼성물산

  • 퀸즐랜드州 태양광 300MW·BESS 150MW/300MWh 프로젝트 개발 후 매각
  • 캐나다∙미국 신재생 개발 경험 바탕… 호주 시장 첫 성과

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호주 태양광 개발 사업에서 첫 성과를 거뒀다.

1월 16일 삼성물산 호주 신재생에너지 법인 ‘삼성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Samsung C&T Renewable Energy Australia, SREA)’는 호주 퀸즐랜드(Queensland)주 브리즈번 서쪽 240km에 위치한 던모어(Dunmore) 지역에서 개발한 태양광·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영국 옥토퍼스 그룹(Octopus Group)의 호주 자회사인 옥토퍼스 인베스트먼츠 오스트레일리아(Octopus Investments Australia)사에 매각했다.

300메가와트(MW) 태양광 설비와 150MW/300메가와트시(MWh)의 BESS가 혼합된 이 프로젝트는 호주 6만여 가구가 연간 사용 가능한 발전 규모이며, 대용량 배터리를 통해 저녁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부지 크기는 538ha(헥타르)로 여의도의 약 두 배에 달한다.

호주 태양광 던모어 프로젝트 위치(퀸즐랜드주 투움바 던모어 지역)

2010년부터 캐나다에서 대규모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개발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삼성물산은 그동안 태양광·ESS 밸류체인 가운데 그린필드(초기)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해왔다. 발전소 착공 전단계인 부지 사용권 확보, 전력 계통 연결 조사, 제반 인허가 취득에 이르는 과정을 수행한 뒤 ‘발전사업권’ 이라는 일종의 무형 자산을 판매해 수익화 한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3년 가량 소요된다.

삼성물산은 2018년 미국 태양광 시장에 진출하며 신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삼성물산이 지난 5년간 미국 태양광 개발 사업을 통해 얻은 누적매각이익은 약 3억불(한화 4천1백억원)에 달한다.

북미 신재생 사업의 성공과 함께 호주 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삼성물산은 2022년 호주에 신재생 법인을 설립했다. 이번에 수익화에 성공한 던모어 프로젝트를 비롯해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주 등에서 태양광·ESS 프로젝트를 활발히 개발 중이다.

삼성물산은 안정적인 미국 태양광 실적과 호주 시장의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그린필드 개발 중심의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개발, 태양광·ESS 발전소 운영 사업 등으로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