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아시안 아트 뮤지엄 갈라’에 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선정
◇ ‘자개’를 모티브로 한 ‘트렌치 드레스’와 ‘헤드기어’ 디자인, 기부동참
◇ 삐띠 워모 30주년 전시회 초청, 역대 게스트 디자이너 자격 참가
[사진 제공: 준지]
준지(JUUN.J)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선정돼 2번의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는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아시안 아트 뮤지엄(Asian Art Museum)’에서 주최하는 ‘아시안 아트 뮤지엄 갈라(Asian Art Museum Gala)’에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안 아트 뮤지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아시안 아트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미술관으로, 고대부터 현대적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아시안 예술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아시안 아트 뮤지엄 갈라는 매년 진행되고, 2주간 경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는 행사다.
기금은 교육 부문에 주로 사용되며, 매년 수 천개 학교에 뮤지엄투어, 스토리텔링, 수업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아시안 아트 뮤지엄 갈라에 ‘패션’ 부문이 처음으로 포함됐고, 갈라 위원회에서 준지를 아시아 대표 패션 브랜드로 선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준지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자격으로 전시에 참가, 한국의 대표적인 장식품인 ‘자개’를 모티브로 한 트렌치 드레스와 헤드기어를 디자인했고, 기부에 동참했다.
또 준지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의 의상 박물관(Museo della Moda e del Costume di Palazzo Pitti)에서 진행되는 ‘Pitti Immagine (Uomo)’ 30주년 전시회 ‘Pitti Discovery Menswear Collection’에 대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준지는 삐띠 워모(Pitti Uomo) 30주년을 기념해 역대 게스트 디자이너 자격으로 참가한다.
준지는 지난 ‘16년 1월 게스트 디자이너로 선정돼 ‘16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삐띠 워모 30주년 전시에 초청된 게스트 디자이너는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 라프 시몬스(Raf Simons),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언더커버(Undercover), 하이더 아크만(Haider Ackermann) 등이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상무)는 “아시아 대표 브랜드 자격으로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라며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면서 다각적인 시도를 펼쳐나갈 것”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