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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르베이지, 22SS ‘디지털 런웨이’ 공개

◇ 구호, 서울의 상징적 건축물 DDP서 촬영한 22SS 디지털 런웨이 공개
◇ ‘바디 아키텍처’ 주제로 옷을 몸과 인접한 공간으로 이해한 컬렉션 구성
◇ 르베이지, 자연의 색감 담아 한국적 미학으로 표현한 디지털 런웨이 선보여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와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가 ’22년 봄여름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구호와 르베이지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비대면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선보여왔다.

구호는 ’22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의 주제를 ‘바디 아키텍처(Body Architecture)’로 정했다.

옷을 인체를 둘러싼 건축적 요소로 이해했다. 개인과 외부 사이에 위치한 ‘옷’을 몸과 가장 가까이 인접한 ‘공간’으로 바라본 것.

이번 컬렉션을 통해 특히 건축적 실루엣에 강점을 뒀으며, 직선과 곡선의 과감한 혼용, 옷의 모듈화, 입체적 절개 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구호는 디지털 런웨이를 서울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구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지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촬영했다. 곡선적 미학이 도드라지는 DDP를 배경으로 삼아 구호의 모더니티(modernity, 현대적임)를 극대화시켰다.

신현지, 이노아, 이주원, 임정인 등 모델 4인이 시즌 대표 착장 16가지를 입고 DDP 곳곳을 걷는 모습을 디지털 런웨이에 담았다. 모델들의 움직임은 마치 ‘모던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부유하는 매개체처럼 영화적이다.

구호는 클린한 외관의 크롭 재킷과 와이드 팬츠 셋업, 스카이 블루 컬러의 A라인 블라우스와 셔츠 드레스, 화이트 팬츠를 겹쳐입은 룩, 블랙 가죽 점퍼, 아이보리 셔츠 드레스와 팬츠를 조합한 룩 등을 선보였다.

한편 르베이지는 이번 시즌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를 주제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기나긴 팬데믹으로 지친 현대인에게 새로운 일상과 힐링을 전하는 룩들로 구성했다.

부드럽게 완화되어 편안한 느낌을 주는 베이지, 카키, 라벤더 컬러를 주로 활용했고, 텍스처가 있거나 공예적 느낌이 강조된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또 꽃과 식물 같은 자연에서 유래된 프린트에 농담을 달리해 수채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르베이지는 디지털 런웨이를 고즈넉한 자연과 어우러진 경기도 양평에서 촬영했다. 자연 본연의 색감을 담아 한국적 미학으로 재해석한 컨셉을 바탕으로 시즌 대표 룩 15가지를 착장한 모델 이혜승, 허지원의 워킹을 담았다.

주름 디테일을 더한 빈티지 프린트 드레스, 미니멀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재킷/팬츠 셋업, 레이스 소재로 핸드 크로셰 느낌을 준 베스트, 부드러운 라벤더 컬러의 니트 풀오버와 스커트 등을 제안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구호가 서울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DDP를 배경으로, 패션과 건축, 음악이 어우러진 공감각적인 디지털 런웨이를 선보였다” 라며, “옷을 몸과 가장 인접한 공간으로 바라본 이번 컬렉션을 통해 구호의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이 전달되기 바란다” 라고 말했다.

구호와 르베이지의 ’22년 봄여름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kuho_official, @lebeige_official) 및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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