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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뮈스’, 현대 무역점 오픈

◇ 현대백화점 무역점 3층에 79.18m2 (약 24평) 규모로 매장 열어
◇ 시즌 컬러인 ‘베이지’를 활용 통일감 갖추고, ‘집착’ 무드 강조
◇ 올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르 파피에’, ‘치키토/밤비노’ 라인 구성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이 운영하는 프랑스 브랜드 ‘자크뮈스(Jacquemus)’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점 3층에 79.18m2 (약 24평) 규모로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패피들 사이에서 가장 소유하고 싶어하는 브랜드로 떠오른 자크뮈스는 올 초, 롯데백화점 본점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인기에 힘입어 첫번째 공식 매장을 열었다. 

자크뮈스는 올 가을겨울 시즌 주요 컬러인 ‘베이지’를 활용해 매장에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브랜드 창립자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시몽 포르트 자크뮈스(Simon Porte Jacquemus)’가 전달하고자 한 ‘집착(Obsession)’의 무드를 보여준다. 자크뮈스의 상징적인 기하학적 형태의 오브제와 가구를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매장 중앙에 위치한 크롬 소재의 ‘구(Sphere)’ 형태 오브제는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자연적인 소재에 대한 장인의 탐구가 담긴 올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 ‘르 파피에(LE PAPIER)’를 선보였다. ‘르 파피에’는 종이라는 뜻으로, 모든 것이 백지상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코메티(Giacometti) 형제의 조각 작품에서 예술적 영감을 받은 이번 컬렉션은 지난 6월 프랑스 남부의 에그모르트에 위치한 소금으로 덮인 언덕에서 처음 공개됐다.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를 중심으로 러스트, 올리브 그린, 브라운 컬러가 더해졌다. 미니멀하면서도 동시대적인 디자인을 크롭탑, 구조적인 테일러링, 드레스 등에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무드를 표현했다.

자크뮈스는 리넨과 다양한 패브릭을 통해 창의적인 서사를 담아 공예적 특징을 살렸다. 마치 재봉사의 모슬린(속이 거의 다 비치는 고운 면직물)과도 같은 디테일을 강조하면서도 다소 투박한 면을 부각시켰다. 리본과 끝, 드라마틱한 옷자락, 겉으로 드러난 페티코트가 장식된 꾸띄르 실루엣은 예복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자연의 컬러를 통해 미니멀한 실루엣을 더욱 강조한 시그니처 가방인 ‘치키토(CHIQUITO)’와 ‘밤비노(BAMBINO)’ 시리즈는 이번 시즌 테마에 맞춰 다채로운 컬러로 내놨다. 

1970년대 목걸이 디자인에서 영감 받아 만든 골드 로고 참은 히트 상품인 카디건을 넘어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했다. 의류에 사용됐던 푹신해 보이는 니트 소재인 네베(NEVE)를 모자, 스카프, 장갑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 사용했다. 네베 익스클루시브 블랙 캡슐 컬렉션은 오직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만 판매된다. 

자크뮈스는 현대백화점 무역점을 비롯,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www.ssfshop.com) 등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보라 10 꼬르소 꼬모 팀장은 “생동감 넘치는 컬렉션과 감각적인 이미지로 전세계에 정평이 나있는 자크뮈스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국내 첫번째 공식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라며 “MZ세대와 패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소유하고 싶어하는 브랜드를 만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자크뮈스는 지난 4월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1층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성황리에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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