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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의 첫 ‘디지털 런웨이’

◇ 구호, 바로크 음악을 배경으로 한 21FW 디지털 런웨이 영상 최초 공개
◇ 패션쇼와 콘서트를 접목시켜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공감각적인 경험 제공
◇ 올 가을겨울 시즌, 인체를 둘러싼 공간으로서의 옷에 집중한 컬렉션 제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미니멀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KUHO)가 비대면 시대에 맞춰 바로크 음악을 배경으로 한 ’21년 가을겨울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호가 디지털 런웨이를 시도한 것은 처음이며, 패션과 음악을 결합시킨 디지털 런웨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올 가을겨울 시즌 주요 룩을 공감각적으로 즐기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옷’이라는 오브제에 머물지 않고 ‘소리’까지 영역을 넓힘으로써 구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했다. 구호의 디지털 런웨이는 이번 시즌 대표 룩 20가지를 착장한 모델들의 워킹과 함께, 지휘자 민정기의 디렉팅 아래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Camerata Antiqua Seoul)이 연주하는 프랑스 바로크 대표 작곡가 장 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음악 5곡을 담았다.

크로마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호의 현대적인 컬렉션과 바로크 시대의 고전적인 음악을 접목시키면서 현재와 옛것, 동양과 서양, 모던함과 클래식함의 조화를 보여줬다. 구호는 올 가을겨울 시즌, 인체를 둘러싼 ‘공간’으로서의 옷에 집중한 컬렉션을 선보였다.옷을 사람과 외부 사이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연구를 통해 옷에 건축적 요소를 접목시키고 구호만의 곡선적 실루엣을 강조했다.특히 팬츠와 스커트를 조합하거나 코트 안에 카디건, 후디, 퍼 베스트 등을 여러 겹 스타일링하는 레이어링 기법을 통해 옷의 공간감을 표현했다.

콘크리트 같은 산업적 재료에서 영감 받은 그레이 컬러 및 크림, 브라운을 주로 활용했으며, 옐로우, 라벤더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패션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기획했다” 라며, “앞으로도 구호의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 이라고 말했다.

 구호의 ’21년 가을겨울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공식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및 유튜브, 삼성물산 패션부문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바로가기)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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