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사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참여 중인 ‘DSM쎄미켐(DSM Semichem LLC)’은 지난 15일, 미국 텍사스주 플레인뷰(Plainview) 시에서 고순도 황산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DSM쎄미켐은 미국 내 반도체 증설에 따른 반도체용 소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2022년 9월 삼성물산과 동진쎄미켐, 미국 마틴(Martin Midstream)社가 설립한 합작사다. 삼성물산은 거래선 개발과 제품 판매, 마케팅을 담당하며, 합작사인 동진쎄미켐은 생산과 운영, 마틴은 원료/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에 준공한 DSM쎄미켐 플레인뷰 공장은 연 24천톤 황산 생산 규모를 갖춘 제조 시설이며, 올해 8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삼성물산 이재언 사장을 비롯해, 이준혁 동진쎄미켐 부회장, 루벤 마틴(Ruben S. Martin III) 마틴 회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플레인뷰 시의회 의원, 카운티 판사, 텍사스 반도체 혁신 컨소시엄 집행위원 등 현지 주요 관련 인사도 참석했다.
DSM쎄미켐은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첨단 반도체 생산과 미국 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물산은 ‘필수 산업재의 트레이딩과 친환경 사업개발’이라는 지향점 아래, 반도체 공정 등에 소요되는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소재 및 화학 제품 트레이딩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